젊은 변호사 알랜 맥킴(Alan McKim: 존 그레그슨 분)은 골동품 수집가이다. 특히 그는 1904년 드라크사가 제작한 '제네비에브'를 가장 아낀다. 하지만 알랜의 아내(Wendy McKim: 다이나 셔리단 분)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남편의 집념을 이해하지 못한다. 매해 런던에서는 브라이튼에 이르는 자동차 경주가 벌어진다. 알랜은 이 자동차 경주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그의 오래된 친구 암브로소 클래버하우스(Ambrose Claverhouse: 케네스 모어 분)도 1904년형 골동품차를 몰고 온다. 클래버하우스는 알랜의 '제네비에브'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가 하면 알랜과 부인 사이를 이간질한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드디어 자동차 경주가 시작되고 클래버하우스는 여자 친구 로잘린드 피터스(Rosalind Peters: 케이 켄달 분)와 함께 시합에 참가한다. 그러나 알랜의 가는 길마다 재앙이 따르고 결국엔 브라이튼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시합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날 밤 암브로소와 알랜은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암브로소는 알랜의 부인과 춤을 추면서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호텔로 돌아온 알랜은 암브로소에게 호의를 보인 부인을 의심하면서 질투심에 휩싸인다. 차고에서 만난 알랜과 알브로소는 말다툼을 하게 되고 화가 난 암브로소는 알랜에게 제네비에브에 대한 악담을 늘어놓는다. 화가 난 알랜은 암브로소에게 런던으로 되돌아가는 경주를 하자고 제안한다. 런던의 웨스트미니스터 다리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100파운드를 차지한다는 내기였다. 알랜과 암브로소는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다. 아슬아슬한 경주가 계속되고 결국엔 알랜이 이끄는 제네비에브가 승리한다. 알랜은 아내에 대한 의심이 부질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