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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기찻길에 늘어선 빨랫줄, 은퇴를 앞둔 기관사 ‘눌란’은 기차에 딸려온 물건의 주인을 찾아주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기차를 청소하던 날, 그가 기차 앞머리에서 발견한 것은...? 하늘색 레이스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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