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경을 응징하고 돌아가던 길, 수헌은 찬미를 마주친다. 수헌은 자신의 범행이 탄로 날까 불안감에 휩싸인다. 다음날, 사중경은 용탄고를 자퇴하고, 용탄고 학생들은 사중경을 응징한 이를 히어로라 부르며 추앙하기 시작한다. 오빠 원석의 과거 행적에 실망한 찬미는 원석을 원망하며 원석이 묻힌 납골당을 찾는다. 그곳에서 찬미는 수헌을 마주친다. 찬미와 수헌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진다. 찬미는 원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기 위해 기오성을 찾아간다. 찬미는 오성에게 진실을 듣는데 실패하지만, 그 대신 기오성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을 목격하게 되고, 이는 찬미를 새로운 갈등에 던져넣는다. 한편, 사진부실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다. 각종 증거가 발견되며 수헌을 향한 경찰의 포위망은 좁아져만 간다. 찬미는 어쩌면 원석도 히어로에게 응징당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게 되고, 수헌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